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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영 김, 美 하원의원 당선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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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영 김, 美 하원의원 당선 '유력'

한국계 여성으로는 최초로 미국 연방하원 당선이 유력시 되는 공화당의 영김 후보가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계 여성으로는 최초로 미국 연방하원 당선이 유력시 되는 공화당의 영김 후보가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20여 년 만에 한국계 하원 의원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영 김(56·공화) 후보는 민주당 질 시스너로스를 앞서가면서 당선이 유력하며 앤디 김(36·민주) 후보는 초접점을 벌이고 있다.

7일 보이스오브P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후 6시 2분(한국시간) 기준 캘리포니아 주 하원 의원에 출마한 한국계 영 김 후보는 득표율 52.9%를 기록했다. 질 시스너로스(46·민주) 후보를 5.8%P 차로 앞서고 있다.
김 후보는 개표 때부터 줄곧 선두를 유지했다. 오후 4시에는 득표 차가 7424표까지 벌어졌다.

김 후보가 당선될 경우 1992년 한국계 미국인 김창준 전 하원의원 이후 26년 만에 연방 의회 입성이 이뤄진다.

김 후보는 1975년 괌으로 이주한 후 캘리포니아주 남부 로스앤젤레스의 서던캘리포니아대를 졸업했다. 21살 때부터 20년 넘게 '친한파'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보좌관으로 일했다.

2014년에는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캘리포니아 주의회 의원으로 선출돼 가정 폭력 피해자 보호 법안을 높은 지지 속에 통과시켰다.

한편, 뉴저지 주 하원에 출마한 앤디 김 후보는 톰 맥아더(58·공화) 의원과 초접점 중이다. 앤디 김은 톰 맥아더 의원에 2315표 차로 뒤지고 있으며 현재 개표율은 99%에 이르렀다.

펜실베이니아 주에 출마한 펄 김(39·공화) 후보는 개표율 98% 기준 34.9%를 득표했다. 65.1%를 차지한 민주당 메리 게이 스캔런에게 사실상 패배가 확정됐다.
버지니아 주에 출마한 토머스 오(26·공화)도 23.7% 득표율로 민주당 돈 바이어(76.3%)에게 패했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