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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8년만에 하원 장악… 공화당 상원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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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8년만에 하원 장악… 공화당 상원 '수성'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했다.
미국 11·6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았다. 공화당은 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킬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사들이 발표한 출구 예측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는 개표 시작 후 5시간이 지난 오후 11시 민주당이 하원,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폭스뉴스는 같은 시간 공화당이 상원,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확률을 각각 95%라고 제시했다. 민주당은 2010년 선거 이후 8년 만에 하원을 장악하게 된 셈이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견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민주당은 예산편성권과 입법권을 바탕으로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제도·ACA) 폐지 등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 이행에 제동을 걸 전망이다.

공화당은 상원에서 다수 지위를 확보해 트럼프 행정부를 뒷받침하게 됐다. 고용지표 호조와 반이민정책을 강조하며 보수층을 결집한 효과로 보인다. 향후 공화당은 연방 대법관 임명 등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밤 굉장한 성공을 거뒀다.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