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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정보위원회, '페이스북 가짜 광고' 벌금 이어 EU로 조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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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정보위원회, '페이스북 가짜 광고' 벌금 이어 EU로 조사 확대

가짜 정치 광고도 파악…아일랜드 DPC에 조사 위탁

'데이터 보호법의 심각한 위반'에 대한 페이스북의 책임이 영국에서 EU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데이터 보호법의 심각한 위반'에 대한 페이스북의 책임이 영국에서 EU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영국 정보위원회(ICO)가 '데이터 보호법의 심각한 위반'에 대한 페이스북의 책임을 묻는 조치를 확대했다. 페이스북에 의한 타깃 광고의 전달 방법과 가짜 광고를 둘러싼 문제에 대한 조사를 유럽연합(EU)의 데이터 감독이 이끄는 아일랜드 당국에 회부했다.

ICO는 지난 7월 1년여 간의 조사를 끝으로 정치 단체와 데이터 애널리틱스 결과를 공유한 업체들에 대한 형사 고발과 함께, 혐의가 굳어진 페이스북에 대해서는 50만 파운드(약 7조3537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벌금을 부과할 뜻을 밝힌 후 10월 말 이를 전격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ICO는 또 1주일 만인 지난 6일(현지 시간) 조사 당시 페이스북에 의한 광범위한 문제와 함께 가짜 정치 광고도 파악했다며, 조사를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ICO 대변인은 "인터넷상이나 다른 단말기 간에 개인의 열람 경향과 교류 행동을 감시하기 위해 사용되는 페이스북의 타깃 기능 및 기술에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아일랜드 데이터 보호위원회(DPC)에 조사를 위탁했다"고 설명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