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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빈그룹, 3Q 누적 이익 4400억…전년 동기 대비 7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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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빈그룹, 3Q 누적 이익 4400억…전년 동기 대비 72% 급증

부동산‧소매‧호텔 등 고공행진…사업 전 부문 고루 성장

'베트남의 삼성' 빈그룹이 전년 대비 순익이 72% 급증하며 고공성장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의 삼성' 빈그룹이 전년 대비 순익이 72% 급증하며 고공성장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베트남의 삼성' 빈그룹(Vin Group)의 성장이 거침없다. 부동산, 소매, 호텔부문에서 4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빈그룹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사업 부문 전체가 골고루 성장세를 이어간 덕분에 지난해 동기 대비 순익이 72%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6일(현지 시간) 빈그룹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총 매출액은 84조1480억동(약 4조2000억원)으로, 2017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 세전 이익은 8조8250억동(약 4400억원)으로 2017년 동 기간 대비 11.2% 증가한 3조2950억동에 달한다.

부동산 분양 매출액은 2017년 동기 대비 5조7021억동(49.8%) 증가한 24조6501억동(약 1조2800억원)이다.

소매 판매액은 12조8900억동(약 645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조7400억동(40.9%)이 증가했다. 호텔 및 레크리에이션 서비스 부문 매출은 6조490억동(4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 교육 및 의료 대상 부동산 임대 서비스 수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28.0%에서 54.0%로 올라 양호한 성장률을 유지했다.

빈그룹은 사업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이미지 확대보기
빈그룹은 사업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8년 9월 30일 기준 빈그룹 총 자산은 268조2300억동(약 14조원)이며, 자본금은 98조1100억동(약 4조9000억원)이다. 2017년 말 대비 총 자산은 25.5%, 자본금은 86.7% 증가했다.

빈그룹은 사업 분야를 계속 다각화 하고 있다. 아파트 건설사인 빈홈즈는 최근 하노이에 대규모 첨단 주택 단지를 조성하는 'VinCity Ocean Park'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VinCity라는 브랜드로 명명된 이 주택 단지는 총 420헥타르의 부지 위에 아파트 4만4000채와 2400개의 빌라로 구성된다. 싱가포르 도시를 본떠 공원, 체육관, 놀이터, 수영장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리테일 회사인 빈컴은 3분기동안 9개 쇼핑센터를 신규 오픈, 전국 34개 성에 총 60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피비마트(Fivimart)라는 슈퍼마켓 체인업체를 인수, 전국에 100개가 넘는 슈퍼마켓을 보유하게 됐다. 리조트업체인 빈펄은 나트랑에 4개의 신규 호텔(Quang Binh, Thanh Hoa, Lang Son)을 열었다.

최근에 빈패스트(VinFast)는 베트남 국산 자동차를 생산, 판매한다는 비전하에 지난 10월초 열린 '2018 파리 모터 쇼’에서 자체 개발한 SUV 1대와 세단 1대를 선보였다.

독일 보쉬사의 기술 및 장비를 수입, 국산 전기 오토바이를 생산하기 위해, 독일 정부 산하 수출 신용기관인 Eurler Hermes의 보증으로 9억5000만 달러의 신디케이트론을 받았다.

지난 3일에는 베트남 최초의 전기 오토바이를 선보였으며 오는 19일부터 정식판매에 나선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