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미중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불확실성에 하락마감했다.
애플은 전일 장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9월 결산) 실적을 공개했으나, 다음 분기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고, 아이폰 판매 대수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 여파로 주가는 약 7% 급락했다.
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개장 전 3.18%로 오른 뒤 장중에는 3.2%선까지 오르며 증시에 부담을 줬다.
다우지수는 109.91포인트(0.43%) 하락한 2만5270.83, 나스닥 지수는 77.06포인트(1.04%) 하락한 7356.99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7.31포인트(0.63%) 하락한 2723.06으로 장이 종료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팔자에 나섰다.
나흘만에 순매도로 그 규모는 539억원을 기록했다.
기관도 4835억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184억원 나홀로 사자에 나섰다.
코스피는 5일 전거래일 대비 19.08포인트(0.91%) 하락한 2076.92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0.23%), 은행(-0.55%), 보험(-0.6%), 화학(-0.76%), 제조업(-0.87%), 운수창고(-0.96%), 서비스업(-0.98%), 전기,전자(-0.99%), 기계(-1.07%), 금융업(-1.11%), 음식료품(-1.42%), 종이,목재(-1.74%), 증권(-1.95%), 유통업(-1.96%), 운수장비(-2%), 섬유의복(-2.09%), 건설업(-2.13%), 의료정밀(-2.26%), 철강,금속(-2.6%) 등은 하락마감했다.
반면 의약품(1.87%), 전기가스업(1.24%), 통신업(1.14%)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이익성장세 대비 주가가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도 불구하고 0.79%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2.89% 내렸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글로벌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각각 5.45%, 4.23% 하락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영업이익 감소전망에 0.97%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0.62%, LG화학 0.56%, KB금융 0.82%, 신한지주 0.81%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은 일본에서 유방암 치료제 관련 특허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1.48% 올랐다.
SK텔레콤 2.33%, 삼성SDI 0.64%, LG전자 0.60%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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