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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강부자 폭풍잔소리 "건모야 장가가야지"…상상초월 '대하트리'까지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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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강부자 폭풍잔소리 "건모야 장가가야지"…상상초월 '대하트리'까지 시청률↑

'미우새' 강부자. 사진=SBS
'미우새' 강부자. 사진=SBS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미운 우리 새끼'가 3주 연속 드라마·예능 전 장르를 통틀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시청률19.7%, 최고시청률 21.9%(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로 전주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동시간대 1위와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미우새'에서는 국민 노총각 김건모와 국민 엄마 강부자의 만남이 그려졌다. 김건모는 손수 대하를 기름에 튀겨 야채와 함께 '대하 트리'를 완성, 집에 방문한 강부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강부자는 자리에 앉자마자 "이렇게 혼자 있으면 재밌어요?"를 시작으로 초지일관 "장가를 가야지"라는 폭풍 잔소리로 김건모를 진땀나게 만들었다. 반면, 스튜디오에 있던 母벤져스들은 강부자의 사이다 잔소리에 오랜만에 속이 뻥 뚫리는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런 가운데 강부자는 김건모에게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 두 사람은 '미안해요'를 환상의 하모니로 완성해 21.9%로 이날 최고의 1분을 끌어내기도 했다. 노래를 마치자 강부자는 갑자기 "건모야~장가나 가거라"라는 답가를 선사해 큰 웃음을 안겼다.

스페셜 MC로는 '국민 록커' 윤도현이 출연해 맘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스튜디오에 들어오자마자 라이브 노래를 요청하는가 하면, 평양 다녀온 경험담을 이야기하자 "남북 관계가 참 잘 될 것 같지요?"라는 엉뚱 질문으로 윤도현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지난 번 헬스장에서 천국과 지옥, 극과 극 체험을 마친 김종국과 하하, 양세찬 일행은 대만 맛집을 찾았다. 스프에서부터 티본스테이크, 닭스테이크, 관자 요리까지 맛있는 음식이 나오자 김종국은 "먹는 것도 운동이요, 쉬는 것도 운동이니라"라는 김근육 표 명언을 남기며 폭풍 먹방을 펼쳤다. 운동할 때 그토록 힘들어하던 하하와 양세찬도 "그래도 형이랑 운동하면 먹는 건 잘 먹네요"라며 대만 먹방을 만끽했다.

임원희는 이날도 어김없이 '짠한' 일상을 공개했다. 혼자서 한쪽 벽 도배에 나선 임원희는 곰팡이가 들어난 벽에 화장실 세정제를 바르는 등 처음부터 엉성하고 어설픈 셀프 도배로 스튜디오에 안타까운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마지막 전등과 스위치들이 있는 난코스에서는 도배지가 찢어지고, 심지어 도배지가 부족한 사태가 발생해 보는 이로 하여금 속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처음하는 도배치곤 잘했다"며 짜장면을 시켜먹으며 셀프 만족하는 모습에 임원희 다운 긍정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한편, 다음 주에는 스페셜 MC로 가수 이문세가 출연해 어머니들과 환상의 케미를 선보일 것이 예고돼 기대감을 자아냈다. '미운 우리 새끼'는 오는 11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