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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김실장 윤다경, 이유리 생모·민수아(아역 신린아) 유괴 배후 충격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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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김실장 윤다경, 이유리 생모·민수아(아역 신린아) 유괴 배후 충격 반전

지난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 37~40회에서는 김실장(윤다경)이 바로 민채린(이유리)의 친엄마이자 20년 전 민수아(아역 신린아)를 납치한 배후임이 드러나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MBC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 37~40회에서는 김실장(윤다경)이 바로 민채린(이유리)의 친엄마이자 20년 전 민수아(아역 신린아)를 납치한 배후임이 드러나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M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김실장 윤다경이 이유리 친엄마임이 밝혀졌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극본 설경은, 연출 신용휘·강희주) 37~40회에서는 김실장(윤다경 분)이 민채린(이뮤리 분)의 친엄마이자 민수아(아역 신린아, 엄현경 분)를 납치한 배후임이 드러나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김실장은 차은혁(송창의 분)을 구하기기 위해 나해금(정혜선 분)에게 파양하겠다는 민채린을 보고 흥분했다.

나해금은 자신이 민수아 유괴범 조필두(이원종 분) 아들 조성민이라고 밝힌 차은혁을 납치, 감금했던 것. 이를 안 민수아는 차은혁을 찾아가 "내 손을 잡으라"며 손을 내밀었지만 차은혁은 거절하며 스스로 갇히는 것을 택했다.

채린이 "파양하겠다"며 차은혁을 구해달라고 애원하자 나해금은 흡족해했다.

하지만 김실장은 차은혁에게 폭행사주를 하면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남자의 오른쪽 팔에 장미 문신이 새겨진 것을 확인한 차은혁은 그가 황금대부 업체와 관련된 인물임을 파악했다.

김실장은 또 민수아에게 전무자리를 내주고 방판 사원이 된 민채린을 불러내 파양을 취소하면 친엄마가 누구인지 알려주겠다고 도발했다.

채린은 그토록 찾았던 친엄마를 알려주겠다는 김실장 말에 귀가 솔깃해 나해금을 찾아갔다. 민채린이 "누가 절 이 집에 액받이로 들이라고 했느냐?"고 따지자 나해금은 "최보살(이용녀 분)이라고 있어. 그이가 그러더라"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나해금을 밀착 보좌하는 김실장이 즉시 민채린에게 경고문자를 보냈다. 김실장은 '너희 엄마 이름은 김선혜야. 어르신에게 더 얘기했다간 너의 엄마가 어디 있는지 영영 모를 거야'라고 문자로 채린을 협박했다.

이후 채린은 김실장에게 "우리 엄마 김선혜 어디 있어요?"라고 물었다. 김실장은 "너의 엄마는 세상에 없어. 니가 메이크퍼시픽 주인이 되는 것을 보고 싶어했다. 두 번 다시 어르신에게 어줍잖게 행동했다간 니 엄마 다시 못 볼 줄 알아"라고 위협했다.

한편, 차은혁은 황금대부 앞에서 자신을 폭행하려 했던 오토바이를 확인하며 잠복했다. 민채린 호출을 받고 차은혁이 자리를 뜨자 문신을 새긴 남자가 이를 김실장에게 보고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민채린은 차은혁에게 "우리 엄마 이름이 김선혜래"라며 오열했다. 이에 은혁이 채린을 안아주며 위로했다. 채린은 "이름을 알고 나니까 갑자기 엄마가 더 궁금하다"고 말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힌편, 보육원에 간 채린은 자기 이름이 '김채린'이라는 서류를 확인했다. 보육원을 나오던 채린은 "꼭 숨바꼭질 하는 것 같다"고 하자 차은혁이 김실장이 택시를 타고 보육원에 온 것을 보고 "순순히 말해줄 것 같지 않지?그럼 방법이 하나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후 민채린과 은혁은 김실장을 미행해 김선혜 남골당을 찾았다. 김실장은 "니 딸 채린이는 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 또 올게"라고 말했다.

김실장이 가고나자 민채린은 "무슨 사연이길래 날 낳고 죽을 걸까?"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차은혁은 "김선혜라는 사람 하나만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40회에서 차은혁은 집 앞을 지키고 있는 오토바이를 보고 경계하는 채린에게 "지난 번 그 오토바이가 나를 공격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채린은 "설마 김실장님이?"라며 김실장을 의심했다.

이에 채린은 김실장을 찾아가 "그 사람한테 사람 붙였느냐?"고 따졌다. 이어 민채린은 "내 인생 망친 거는 당신이야. 나를 이 집에 불러들인 당신"이라며 차은혁을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어 김실장은 채린이 문재상(김영민 분)이 메이크퍼시픽 사장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전화를 받는 것을 보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조필두는 아들 차은혁에게 "민수아를 납치해서 멀리 갖다버리라고 한 놈이 따로 있다"고 밝혔다. "한 놈은 죽었고 같이 있던 놈을 잡으려고 한다. 오른 쪽 손목에 문신이 있었다"는 조필두의 말을 들은 차은혁은 자신을 공격했던 문신이 새겨진 남자를 떠올렸다.

민채린은 김선혜 납골당을 찾아 보육원에서 받은 '1991. 1월 12일 김채린'이라는 메모를 가져다 놓았다.

그 시각 오토바이 탄 문신이 새겨진 남자를 미행한 차은혁은 그가 비밀리에 최보살을 만나는 것을 확인했다.

문신남이 가고나자 곧이어 김실장이 나타나 최보살을 만났다. 김실장은 나해금이 최보살을 만나는 자리에 한 번도 같이 가지 않아 왜 만났는지 의혹을 자아냈다.

최보살은 "오랜만이네"라며 김실장의 손에 든 약을 보고 "그 약 또 지었냐?"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했다. 김실장은 "부지런히 갖다 바쳐야지. 주인댁을 위해서"라고 말해 소름을 선사했다. 앞서 김실장이 준 약을 먹은 민수아 엄마 박해란(조미령 분)이 어지러움과 구토, 졸림 등의 증상을 호소했으나 김실장은 강제로 약을 먹인 바 있다.

"아직도 더 풀게 남았냐?"라는 최보살에게 김실장은 "이제부터 시작이지. 그 아이가 다시 돌아와야 회사가 불같이 일어난다고 했니?"라고 물었다. 최보살이 "니가 시키는 대로 했어"라고 하자 김실장이 "더 겁을 줘, 노인네 언니 말은 잘 듣잖아"라며 나해금을 더 세게 위협하라고 지시해 그동안 의도적으로 나해금이 최보살을 만나는 장소에 함께 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이어 최보살이 "그 아이 다시 불러들여서 어쩔 거야?"라며 채린을 불러들이는 이유를 따지자 김실장이 "몰라서 물어?"라고 반문했다.

그 시각 민채린은 김선혜 납골항아리를 열었다. 하지만 납골항아리가 비었음을 발견한 채린은 충격으로 항아리를 떨어뜨렸다.

한편 최보살은 김실장에게 "조필두란 놈이 끈질기게 따라붙은 모양이다. 입막음하자"라며 "니가 사주한 게 드러나면? 그 원한 이제 여기서 풀면 안 되겠니?"라며 걱정했다. 이로써 20년 전 조필두에게 민수아를 납치하라고 시킨 장본인이 바로 김실장임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그 말을 들은 차은혁은 경악했다.

이어 최보살은 "그 아이한테는 언제 말할 거야?"라고 하자 김실장은 "영원히 안 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보살이 "이제 그만 맬해 줘. 니 딸이야"라며 김실장을 설득했다. 하지만 김실장은 "내가 무슨 자격으로"라고 망설이자 최보살이 "선혜야. 김선혜"라며 이름을 불렀다.

이를 들은 차은혁은 김실장이 바로 민채린의 친엄마 김선혜임을 알고 깜짝 놀랐다.

한편, 서류를 대충 보고 결재를 해 발주실수를 했던 민수아는 문재상의 계략에 말려 합병 수정계약서를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사인을 해 메이크퍼시픽을 궁지로 몰고 갔다.

그 시각 민채린은 납골당으로 자신을 찾아온 차은혁에게 "우리 엄마 살아 있는 가 봐"라고 말했다. 이에 김실장이 민채린의 친엄마임을 알고 있는 은혁이 말없이 채린을 안아주는 모습이 엔딩 컷을 장식했다.

김실장은 무슨 원한이 있어서 친딸 채린을 보육원에 버리고 나해금 집에 입주해 나해금이 친딸 박해란 보다 더 믿는 존재가 됐는 지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