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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맑음' 결말 진주형x설인아 결혼, 이창욱x하승리 이혼…지수원, 죗값 치르고 출소 남능미 생일 훈훈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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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맑음' 결말 진주형x설인아 결혼, 이창욱x하승리 이혼…지수원, 죗값 치르고 출소 남능미 생일 훈훈 마무리

지난 2일 종영한 KBS1TV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 마지막회에서는 강하늬(설인아 분)와 이한결(진부형 분)이 결혼하고 윤선희(지수원 분)는 죗값을 지르고 출소해 문 여사(남능미 분) 등 가족들과 재회하는 훈훈한 결말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일 종영한 KBS1TV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 마지막회에서는 강하늬(설인아 분)와 이한결(진부형 분)이 결혼하고 윤선희(지수원 분)는 죗값을 지르고 출소해 문 여사(남능미 분) 등 가족들과 재회하는 훈훈한 결말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진주형과 설인아가 결혼하며 해피엔딩했다.

지난 2일 종영한 KBS1TV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극본 김민주·구지원, 연출 어수선) 마지막회에서는 강하늬(설인아 분)와 이한결(진부형 분)이 결혼하고 윤선희(지수원 분)는 죗값을 지르고 출소해 문 여사(남능미 분) 등 가족들과 재회하는 훈훈한 결말이 그려졌다.
하늬는 자수한 선희를 찾아가 "엄마가 절 잃어버리고 동생 때문에 사셨대요"라며 윤진희(심혜진 분)와 화해의 길을 텄다. 이어 하늬는 "왜 하필 당신이 우리 이모일까 원망도 했는데, 가족이니까"라며 윤선희를 용서했다.

하염없이 울던 선희는 "우리 지은이 살려줘서 고마워"라며 하늬에게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선희는 아들 지후(김태민 분)를 통해 통장과 도장을 어머니 문 여사(남능미 분)에게 돌려보냈다. "엄마가 죄송하다고 전하래요. 속 썩지 말고. 없는 딸이다 여기고 사시라고"라는 지후의 말을 들은 문여사는 통곡했다.

짐을 챙겨 나가던 지은(하승리 분)은 하늬를 만났다. 지은은 자신을 구해 준 하늬에게 "나 살게. 살아볼게. 그게 니가 나한테 준 벌이니 그렇게 할게"라고 말한 뒤 "강하늬. 니가 수정인니라서 다행이야. 살아 있어줘서 고마워"라고 인사했다.

박도경(이창욱 분)과 황지은은 이혼했다. "앞으로 어떻게 지낼지 생각해 봤냐?"는 도경에게 지은은 "당분간 친할머니 댁에 내려가 있겠다"고 답했다. 악수를 청하는 도경에게 지은은 "이 손 잡는다면 못 놓을 것 같은데"라며 "이럴 땐 그냥 모르는 척 등 돌려서 가주는 거"라고 말했다. 도경과 지은 두 사람은 울면서 헤어졌다.

한편, 윤진희는 하늬 결혼 문제로 김소현(최완정 분)을 불렀다. "이한결 MD 어머니랑 의논하고 싶다"는 진희에게 소현은 "한결이랑 강하늬랑 반대 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희가 "정말 고맙다"고 인사하자 소현은 그제서야 윤진희가 강하늬 친엄마임을 알아챘다. 이어 진희가 "제가 강하늬. 한수정 엄마"라고 밝히며 "우리 수정이 잘 부탁드린다"고 소현에게 인사했다.
이번에는 하늬가 한결에게 청혼했다. 반지프러포즈를 하려는 한결의 입을 막은 하늬가 "한결씨는 보고만 있어도 따듯해진다. 항상 보호받는 기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저 한결씨 없으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한 하늬는 "이한결씨. 저와 결혼해줄래요?"라며 프러포즈를 했다. 이에 한결은 "우리 지금 마음 변하지 말고 오래오래 같이 살자"며 하늬와 사랑의 키스를 나누었다.

1년 후, 한결과 결혼한 하늬는 알콩달콩 신혼을 즐겼다. 한나(백승희 분)와 레오(로빈 데이아나 분)는 아들딸 쌍둥이를 낳았다.

황동석(김명수 분)은 은애네 집 2층에서 이웃사촌으로 지냈다.

가짜 한수정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던 최유라(홍아름 분)는 미용기술을 배우며 강사랑(유현주 분)이와 친구로 잘 지냈다.

하늬는 하니어패럴 매장도 냈고 김호철(윤진호 분)의 도움을 받아 중국 홈쇼핑에도 진출했다.

임은애 반찬가게는 대박이 났다. 사돈이 된 이상훈(서현철 분)이 배달을 하는 등 동업자로 은애를 도왔다. 은애는 박진국(최재성 분)에게 "지은이 잘 지낸다. 친할머니 농사일도 도와주고 있다"며 지은의 소식을 전했다.

친할머니 댁으로 내려간 지은은 박도경이 만든 책을 보며 그를 그리워했다.

한편, 죗값을 치르고 출소한 선희를 황동석이 마중 나왔다. "뭐 하러 왔어?"라는 선희에게 동석은 "내 마누라니까 왔지"라며 두부를 내밀었다. 동석은 선희에게 "당신 인생은 당신거만이 아니야. 내 거 이기도 하고 지은이, 지후 거다. 바른 생각을 물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나 안 미워?"라고 묻는 선희에게 동석은 "미워도 내 마누라다"라고 답했다. 이어 동석은 "경비원 사표 냈다. 고향 내려가서 농사 지으면서 속 편하게 살고 싶다"며 선희에게 같이 가자고 했다. 이에 선희는 "나도 가야지. 바늘 가는데 실도 가야지. 어쩌겠어"라며 동의했다.

문 여사 생일을 맞아 진희와 임은애가 같이 생일상을 준비했다. 군에 입대했던 지후는 휴가를 나와 문여사에게 "아빠와 엄마가 같이 왔다"며 선희 출소 소식을 전했다.

선희가 동석과 함께 어색하제 집에 들어오자 진희는 "선희야. 어서 와"라고 반갑게 맞았다. 문 여사는 1년 만에 만난 선희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시골에 갔던 황지은은 진희 집을 찾아왔으나 미안한 마음에 대문 밖에서 돌아가려했다. 이를 본 하늬와 한결이 지은을 붙잡았다. 하늬가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는 게 어딨어"라며 지은에게 손을 내밀었다. 지은이 하늬가 내민 손을 잡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국제도서전에 갔던 박도경이 나타나 지은과 인사를 나누었다. 문여사가 케이크 촛불을 불고 가족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엔딩 컷을 장식했다.

진주형은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맡은 남주 이한결 역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설인아 또한 유쾌한 캔디형 여주 강하늬 역을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그려냈다.

하승리는 트라우마로 갈등을 겪으면서도 점점 흑화되는 황지은 역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지수원은 딸 황지은의 아픔을 보듬는데만 몰두한 어긋난 모정을 보이는 윤선희 역을 다채로운 표정과 목소리를 통해 사실적으로 그려내 몰입감을 높였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