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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에 진동하는 '술냄새'…현역 의원 17명 적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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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에 진동하는 '술냄새'…현역 의원 17명 적발 경험

더불어민주당 5명, 자유한국당 9명, 바른미래당·민중당 각각 1명

이용주 의원을 포함해 20대 국회의원 중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있는 의원이 총 17명으로 파악됐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용주 의원을 포함해 20대 국회의원 중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있는 의원이 총 17명으로 파악됐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윤진웅 기자] 최근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심지어 이 의원이 '윤창호법' 발의에 동참한 104명 중 한 명이라는 사실에 국회의원 자격 논란까지 일었다. 이에 따라 공직자의 범죄 이력을 조사한 결과 20대 국회의원 중 16명이 과거 음주운전에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분석한 '국회의원 당선자 전과 현황'을 보면 현역 의원 중 음주운전 전과를 가진 의원은 모두 16명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김철민·박용진·설훈·이상민·최인호 의원 5명이 음주운전 전과가 있었다. 심지어 김철민 의원은 2건이었다. 여기에 조정식·소병훈 의원은 음주 측정 거부로 각각 150만원, 300만원의 벌금 처분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자유한국당은 총 9명으로 김기선·김성원·김용태·백승주·유민봉·유재중·이양수·한선교·홍철호 의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과 김종훈 민중당 의원도 한차례 음주운전 경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의당은 현역 의원 중에선 음주 운전자가 없었으나 지난 2001년 고(故) 노회찬 의원이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 처분을 받았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