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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풍자배우' 알렉 볼드윈, 주차시비로 운전자 폭행해 법원 출두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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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풍자배우' 알렉 볼드윈, 주차시비로 운전자 폭행해 법원 출두 명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풍자한 연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알렉 볼드윈(가운데)이 주차공간 시비로 상대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진=알렉 볼드윈 페이스북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풍자한 연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알렉 볼드윈(가운데)이 주차공간 시비로 상대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진=알렉 볼드윈 페이스북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풍자해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알렉 볼드윈이 2일(현지 시간) 주차시비로 상대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기소됐다고 뉴욕 경찰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은 뉴욕 중심부 맨해튼 10번가 웨스트빌리지에서 주차 공간을 놓고 시비가 붙은 끝에 볼드윈은 49세의 상대 운전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왼쪽 턱에 부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안정을 되찾았다.
볼드윈은 경찰에 체포된 뒤 풀려났지만, 3급 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법원에 출두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볼드윈은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흉내를 내고 있으며, 현재는 ABC 방송에서 일요일 토크쇼의 사회자도 맡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세에 앞서 볼드윈이 용의자로 체포됐다고 이야기하자 "그에게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