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오는 5일 이란산 석유 금수 조치를 발효한 뒤에도 예외를 인정하는 8개국의 명단을 발표하기로 했다. 한국도 예외를 인정받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은 지난 5월 이란 핵협정을 탈퇴한 이후 8월 7일 이란과의 자동차, 금, 귀금속 등의 거래를 금지하는 1차 제재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오는 5일부터는 운송, 에너지, 금융 부문 거래를 차단하는 2차 제재를 시행한다.
미국은 이란산 석유의 수입을 중단하지 않는 나라들과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란 기관들과 거래한 외국 기업들도 제재하겠다고 공언했다.
한국은 미국의 이란 제재에 앞서 이란산 석유 수입을 중단한 상태다.0
미국은 이란이 테러 지원 중단,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개입 중단,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 완전 중단 등의 요건을 충족할 때까지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