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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코스피 2100선 눈앞…상승폭 7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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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코스피 2100선 눈앞…상승폭 7년만에 최고

71.54포인트 급등, 외국인 4398억원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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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급등하며 2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상승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긍정적 발언을 하며 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우지수는 264.98포인트(1.06%) 상승한 2만5380.74, S& 500 지수는 28.63포인트(1.06%) 오른 2740.37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28.16포인트(1.75%) 상승한 7434.06으로 장이 종료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발 훈풍에 강세로 시작했다.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량을 늘리며 지수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대규모 사자에 나섰다. 사흘째 순매수로 그 규모는 4398억원을 기록했다. 기관도 130억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637억원을 내다팔았다.
코스피는 2일 전거래일 대비 71.54포인트(3.35%) 급등한 2096.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하루에 83포인트 오른 2011년 9월 27일 이후 7년1개월여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상승률도 2011년 12월 1일(3.72%)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전거래일 대비 33.19포인트(5.05%) 상승한 690.65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6.97%), 건설업(6.07%), 철강,금속(5.38%), 전기,전자(4.69%), 비금속광물(4.53%), 의료정밀(4.46%), 화학(4.16%), 제조업(4.06%), 의약품(3.98%), 기계(3.84%), 운수창고(3.82%), 서비스업(3.62%), 유통업(3.24%), 섬유의복(3.08%), 금융업(2.69%), 종이,목재(2.61%), 운수장비(2.43%), 은행(1.78%), 음식료품(1.21%), 보험(1.13%) 등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가스업(-0.08%), 통신업(-0.64%) 등은 하락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호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에서 반도체주 급등의 영향으로 대장주 삼성전자 4.74%, SK하이닉스 6.30% 등 상승마감했다.

LG화학 5.60%, SK이노베이션 2.22%, 삼성SDI 2.63%도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POSCO는 미국 상무부의 열연강판 관세율 하향조정 소식에 6.00% 급등했다. 삼성생명 0.66%, LG생활건강 2.20% 등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텔레콤은 실적 부진의 여파로 1.53% 하락마감했다. 한국전력 1.12%, KT&G 1.91% 내렸다..

이날 항공주가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10월 국내 전공항 기준 국적사 합산여객수송량 증가율이 증가했다.

여객수요증가율이 반등하고, 유가하락과 함께 항공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보고서에 대한항공 4.63%, 아시아나항공 4.77%, 진에어 6.87%, 제주항공 5.85%, 티웨이항공 5.87% 등 일제히 올랐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