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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중앙은행 "金 쌀 때 사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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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중앙은행 "金 쌀 때 사모으자"

금값 하락에 올 3분기 3년만에 최대 148톤 매입

각국 중앙은행 분기별 금 매입량(표=세계금위원회)
각국 중앙은행 분기별 금 매입량(표=세계금위원회)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각국 중앙은행들이 떨어진 금값에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1일(현지 시각) 세계금위원회(WGC)는 '3분기 금 수요 동향' 보고서를 통해 각국 중앙은행들의 올해 3분기 금 매입량이 148.4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기록한 121.8t보다 22% 급증한 수치다.

중앙은행들의 올해 3분기 금 매입 규모는 2015년 4분기 기록한 168.8t 이후 최대치다. 현재 시가를 적용하면 약 58억2000만 달러(약 6조5600억원) 규모다.

특히 러시아 중앙은행은 3분기에 92.2t을 사들여 전 매입량의 62%를 차지하는 등 매입량이 가장 높았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이번 매입량은 사상 최대치로 금 보유량은 처음으로 2000t을 넘겼다.

터키 중앙은행은 리라화가 폭락했음에도 18.5t을 매입해 금 매입량 2위에 올랐다.

뒤이어 카자흐스탄 13.4t, 인도 13.7t 중앙은행 순이었다.

중앙은행들의 금 수요가 늘었음에도 3분기 금 가격은 약 4% 떨어져 작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