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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초상 들어간 '브렉시트 기념 주화'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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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초상 들어간 '브렉시트 기념 주화' 발행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영국 조폐국이 2019년 3월 29일 EU 탈퇴를 기념하는 50펜스짜리 동전을 만들기로 했다. 바로 당일부터 시중에 유통될 이 주화에는 여전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상이 들어가고 '모든 국가들과의 우정(Friendship with all nations)'이라는 문구가 들어갈 예정이다.

영국은 유럽경제공동체에 가입하던 1973년과 EU 순회의장국 역임을 기념하여 1998년에 각각 50펜스짜리 기념 주화를 만들었던 적이 있다. 이번이 모두 세 번째 EU 관련 기념 주화 발행이다.
영국의 모든 지폐와 동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상이 들어간다. 다른 나라처럼 역사적으로 유명하거나 민족을 대표하는 인물, 건물 등을 넣지 않고 재위 중인 여왕의 초상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영국도 여왕 이외의 여성이 화폐에 사용된 적이 있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과 2017년 발행된 10파운드 지폐에 담긴 소설가 제인 오스틴이 그들이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올해 92세다. 66년째 재위하며 영국의 최장수 및 최장 재위 군주다. 아들인 찰스 왕세자는 70세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