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미국 뉴욕증시가 한국 증시와 외환시장에 주는 영향의 시차간격도 달라진다.
미국 뉴욕증시는 동부시간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이다.
그러나 다음 주부터는 우리 시간으로 1시간 씩 늦어져 밤11시부토터 다음날 오전 6시로 조정된다.
서머타임이 해제되면서 사실상 한시간씩 늦추어지는 것이다.
서머타임이 한시간씩 당기는 것인 만큼 서머타임 해제로 원상복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은11월 4일 새벽 2시를 기해 서머타임을 해제한다.
이 시각에 맞춰 시곗바늘 중 시침을 한 시간 전으로 돌리게 된다.
새벽 2시를 새벽 1시로 조정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한국과의 시차는 미국 동부시간 즉 이스턴 타임 기준으로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서부시간 즉 퍼시픽 타임기준으로는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각각 늘어난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곧이어 열리는 아시아 증시 코스피 코스닥 등에 영향을 준다,
서머타임 해제로 그 시간차이가 한 시간 줄어들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환율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은 2019년 3월 10일에는 새벽 2시가 새벽 3시로 조정되면서 다시 서머타임으로 돌아간다.
서머타임이란 우리말로 일광절약시간제(DST·Daylight Saving Time)로 불린다.
낮이 길어지는 여름철에 표준시를 한 시간 앞당기는 것으로 낮 시간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다.
미국을 비롯해 세계 70여 개국에서 서머타임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서머타임제도는 1895년 뉴질랜드의 곤충학자 조지 버논 허드슨이 처음 제안했다.
실제 도입된 것은 제1·2차 세계대전 때 이다.
이후 미국은 1966년 서머타임을 법으로 만들었다.
하와이와 애리조나를 제외하고는 모든 주가 일광절약시간제를 준수한다.
애리조나는 인디언 보호구역에서는 이를 지키고 나머지 지역에선 따르지 않는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