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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월 요금 20% 할인'… 우버, 美서 라이드패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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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월 요금 20% 할인'… 우버, 美서 라이드패스 실시

-경쟁사 리프트, '올 액세스 패스' 시행하면서 견제하기 위해

우버 로고. 이미지 확대보기
우버 로고.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글로벌 차량 공유 업체 1위' 우버가 유료 서비스 '라이드 패스(Ride Pass)'를 실시한다. 라이드 패스는 수요가 가장 많을 때 적용되는 탄력 요금제의 적용을 받지 않고 이용 요금을 15%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버는 미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차등적인 요금을 적용한 라이드패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 가격은 오스틴·텍사스·올란도·덴버·마이애미 등 5곳에서 월 14.99달러(약 1만7000원), 로스앤젤레스는 24.99달러(약 2만8500원)다.

우버에 따르면 라이드패스 구매 시, 월 15~20%의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승차 공유 서비스 '우버 엑스'와 카풀 '우버 풀'을 이용 시, 악천후나 교통체증, 피크 시간대로 요금이 인상되더라도 할인된 요금을 적용받게 된다는 것.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는 게 우버의 설명이다.

또한, 라이드 패스 이용 고객이 탑승해도 우버 드라이버들은 시간과 거리를 기준으로 같은 수입을 받게 된다.

우버의 이 같은 행보는 경쟁사 리프트가 이달 초 유료 서비스 '올 액세스 패스(All Access Pass)'를 내놓으면서 이를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리프트는 이달 초에 월 299달러(약 34만원)를 내면 한 달에 30회까지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앞서 선보였던 것. 해당 서비스를 이용 시 15달러(1만7000원)까지는 무료이며, 넘으면 차액을 내야 한다.
이에 우버는 "신규서비스 시행과 서비스 지역 확대 등으로 자사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