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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급락장, 증권사 승부수…외인 팔자 1위 삼성전자 ‘바겐세일’로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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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급락장, 증권사 승부수…외인 팔자 1위 삼성전자 ‘바겐세일’로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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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급락장에서 증권사들이 외국인과 정반대의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다. 특히 외인이 순매도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대형IT주를 싹쓸이하고 있어 그 배경이 주목된다.

10월 급락장에서 외인과 증권사의 매매패턴은 완전히 다르다. 외인이 집중매도에 나서는 종목에 금융투자, 즉 자기자본으로 투자하는 증권사가 투자주체로 받는 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급락장에서 외인 순매도 1위는 삼성전자다.

이 기간동안 1조1285억원을 내다팔았다. 이어 삼성전기 9571억원, 셀트리온 7186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2295억원, LG화학 1525억원을 내다팔았다.

대형IT주 양대산맥인 SK하이닉스는 1464억원으로 상대적으로 팔자 규모가 많지 않다.

반면 증권사의 순매수 1위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의 순매수규모는 5980억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도 1183억원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이어 바이오주 대장주인 셀트리온도 사자에 나섰다. 단 그 규모는 892억원으로 크지 않다.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급락장에서 올인한 것은 반도체고점론에 대해 상반된 시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IT 수요 상승 싸이클에서 동사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IM(통신장비)사업부에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IT 산업 수요 싸이클에 대한 오해로 극심한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