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미쓰비시 중공업은 이날 발사된 '이부키 2호'가 예정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관측 위성에는 화석 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를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탑재해 각국의 CO₂ 배출량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CO₂에 이어 지구온난화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메탄도 함께 측정할 예정이다.
이부키 2호는 지구를 남북 방향으로 선회하며 상공을 통과하는 지역의 대기 중 농도를 센서로 파악한다. CO₂의 관측 정밀도는 0.15ppm(1ppm은 100만분의 1) 수준으로 기존보다 약 8배 향상됐다.
이부키 2호는 일본 환경성과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등이 총 215억 엔(약 2193억원)을 들여 공동 개발했다.
이부키 2호를 싣고 발사된 H2A 로켓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기상관측 위성을 발사한 바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