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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메리 바라 CEO, 조만간 방한…한국GM 법인 분리 정당성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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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메리 바라 CEO, 조만간 방한…한국GM 법인 분리 정당성 설명

노조, 실망감과 기대감 동시 표명

한국GM이 19일 주주총회를 통해 R&D 법인 분리를 확정한 가운데 GM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GM이 19일 주주총회를 통해 R&D 법인 분리를 확정한 가운데 GM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한국지엠 법인 분리를 놓고 노사갈등이 확대되는 가운데 GM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바라 CEO는 임한택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장에 보낸 서신을 통해 "머지않아 한국GM을 방문하고자 한다"며 "방문 시 지부장과 다른 주요 이해관계자를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GM 노조는 지난 23일 바라 CEO에게 연구개발(R&D) 법인 분리의 부당성 등 내용이 담긴 서신을 보내면서 면담을 요청했다.

한국GM은 지난 19일 2대 주주 산업은행과 노조의 반발 속에 주주총회를 열어 연구개발 신설법인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설립 안건을 통과시켰다.

우선 바라 CEO는 서신을 통해 우선 한국GM 법인 분리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바라 CEO "전담 엔지니어링 서비스 회사 설립으로 한국에 대한 GM의 장기적 결속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며 "집중 경영·투명성 증대·운영효율 증대 등 이점이 있어 GM이 미래 연구개발 업무를 한국에 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바라 CEO의 서신 내용을 놓고 실망감과 함께 기대감을 나타냈다.

노조는 "(바라 CEO는) 노동조합의 요구·기대와는 달리 신설법인을 설립해도 잘 될 것이라는 실질적인 내용이 없는 서신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면서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국 방문 시 노조를 만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