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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미국서 안전 리콜 통보 늑장…"140만대 기한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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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미국서 안전 리콜 통보 늑장…"140만대 기한 초과"

미국 정부는 벤츠가 안전 리콜 통보를 늦게 했다고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미국 정부는 벤츠가 안전 리콜 통보를 늦게 했다고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윤진웅 기자] 미국 정부는 28일(현지 시간) 독일 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가 140만대에 대한 안전 리콜 통보를 늦게 했다고 지적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벤츠는 소유주에게 리콜 통보 기한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당국은 벤츠의 고객 안전 관련 절차 및 사명감 등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리콜과 리콜 계획의 세부사항을 수차례 누락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사항에는 리콜에 해당하는 차량 비율과 시작 시기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다. 이에 따라 당국은 지난 3년간 에어백 터짐 현상과 동력 보조 조향 장치 상실, 선루프 패널 문제 등 24개 이상의 리콜에 대한 정보를 회사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는 지난 2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리콜 캠페인과 고객 알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사와 관련해 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