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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 초중고 PC 4대중 1대는 노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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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 초중고 PC 4대중 1대는 노후화

소프트웨어 교육한다면서 5년 이상 지난 PC 28.6%...무선인터넷도 자주 끊겨

[글로벌이코노믹 황범철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하여 초중고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지만 교육의 기반이 되는 PC의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교육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초·중·고 PC 노후화 및 구입 시기 현황’에 따르면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SW교육 필수화가 되었지만, 2018년 기준 전체 학교의 구입 시기 5년 초과 노후 PC의 비율이 28.6%로 밝혀졌다.

2018년 기준 5년 초과 노후 PC 비율이 초등학교의 경우 25.9%, 중학교는 24.7%로 학생용 컴퓨터 4대 중 1대는 노후화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부터 필수로 SW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중학교와 2019년 필수 교육을 앞두고 있는 초등학교의 SW교육 안착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2018년 시·도교육청 PC 구입 시기 비중을 보면 지역별 편차가 매우 심각하다. 전북의 경우 학생용 PC의 44.3%가 5년 초과된 노후 PC로 나타났으며, 부산이 37.4%, 서울이 34.6%로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의 초·중학교 무선인프라 구축현황에 따르면 중학교의 경우 대구, 세종, 제주와 같은 일부 시도를 제외하고는 초등학교에 집중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 낮은 전송속도와 끊김 현상으로 인해 원활한 수업 적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김해영 의원은 이와 관련“PC 노후화는 앞으로 가속화 될 것이며, 데스크톱 컴퓨터보다 미래형 SW교육 및 타 교과 융합 교육 지원을 위한 태블릿과 같은 스마트기기의 확보가 우선적으로 실행되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미래 SW교육 환경에 적합한 SW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황범철 기자 alex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