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계에 따르면 중국 현지의 후판 수출 오퍼 가격은 FOB 톤당 570~580달러에 형성되고 있다. 일주일 새 5~10달러 하락했다.
시장 수요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기색이 역력하다. 밀에 따라 오퍼 가격이 다르지만 낮은 가격으로 수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국내 시장에서도 상승 기대감이 크게 떨어졌다. 시장에 따르면 포스코 수입대응재(GS) 거래 가격은 톤당 74만 원 정도다. 더 낮은 가격에 유통되고 있다는 소식도 이어진다. 이달 초 75만 원까지 끌어올렸지만 그 이후로는 되레 하락했다. 중국산은 1~2만 원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후판 가격 상승은 앞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라면서 “중국 오퍼 가격까지 하락하면서 낮은 가격에라도 재고조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