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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단기 공공일자리' 5만9000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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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단기 공공일자리' 5만9000개 생긴다

지난 5년간 평균적으로 12월에서 2월까지 취업자 수가 80만 명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5년간 평균적으로 12월에서 2월까지 취업자 수가 80만 명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윤진웅 기자] 정부가 취업이 얼어붙는 겨울을 맞아 연말까지 단기 공공일자리 5만9000개를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정부는 먼저 일자리와 직결된 기업투자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기업들의 행정처리를 신속하게 도와 내년 상반기에 투자가 원활해지도록 구성하고 시설투자를 지원한다. 특히 신시장 창출 효과가 큰 스마트 헬스케어나 공유경제, 관광 관련 규제 완화를 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2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와 같은 일자리 대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먼저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고용산업위기지역 지방자치단체에 연말까지 맞춤형 일자리 5만9000개를 만들 예정이다. 때에 따라 일자리의 기한을 내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한다. 여기에는 따로 재원을 편성치 않고 올해 예산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맞춤형 일자리는 청년의 일 경험 축적과 취업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을 5300명 증원하고 정부 부처 공공기관 행정업무 지원 인력을 2300명 늘린다. 또 청년추가고용장려금 가입대상을 1만 명 확대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사고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점검에 4000명, 행정정보조사·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8000명, 대국민 서비스 현장 인력을 1만1000명 확충하고 어르신이나 실직자, 저소득층 일자리로 농어촌 생활환경 정비 7000명, 희망근로사업을 위한 1만1000명을 추가로 뽑는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금 우리 고용 사정이 굉장히 어렵지만 지난 5년간 자료를 보면 12월에서 2월까지의 기간에 취업자 수가 80만 명 줄어드는 점을 고려해 항구적인 일자리는 아니지만 맞춤형 일자리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