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융위원회에서 받은 '2015~2018년 6월 은행별 예대금리차 및 수익 내역'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 국내 18개 은행 전체 평균 예대금리차는 2.08%포인트였다. 이 기간 예대마진 수입은 17조2672억원이다.
예대마진 수입이 가장 큰 은행은 기업은행으로 총 18조7610억원을 벌어들였다. 이어 국민은행이 14조3289억원, 농협은행이 13조5763억원, 우리은행이 12조1195억원, 신한은행이 11조57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올해 2분기 말 국내 가계부채가 1493조원으로 국민은 원리금 상환에 힘들어하는데 은행이 예대금리차로 천문학적 수입을 올리는 것은 '금리장사'"라며 "금융감독원은 대출금리가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부과되는지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