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는 아마존이 이베이에 영업 행위를 중단하고 피해를 금전적으로 보상하라는 소송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법원에 냈다.
이베이 판매자들은 메신저 시스템을 이용하는데, 이를 통해 타사 전자상거래업체 홍보행위를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베이 측에 따르면 이 메신저를 이용해 미국·영국·스페인·이탈리아 등에서 아마존 직원이 이베이 판매자로 가입한 후 영업 메시지를 보내왔다.
또한, 메시지들이 비슷한 패턴을 보이거나 아예 같으며 영업 메시지를 보내는 데 사용된 계정은 아마존 인터넷프토토콜(IP) 주소에서 보내졌다고 이베이 측은 주장했다.
한편, 아마존과 이베이는 미국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큰 점유율 차이를 보이지만 1, 2위를 달리면서 경쟁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은 미국 온라인 시장에서 점유율 45%로 1위, 이베이는 6.8%로 2위에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