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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수원·천안날씨, 갑자기 왜이래? 천둥·번개·우박까지 '깜짝'…내일까지 곳곳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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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수원·천안날씨, 갑자기 왜이래? 천둥·번개·우박까지 '깜짝'…내일까지 곳곳 '비'

18일 대기불안정으로 일부 내륙지방에 돌풍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기상청
18일 대기불안정으로 일부 내륙지방에 돌풍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기상청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18일 오후 경기도 용인 등 일부지역에 우박에 떨어지는 등 궂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 기준 대기불안정으로 경기남부내륙과 충북내륙, 강원남부내륙, 경북북부내륙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경기남부내륙과 충북내륙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으며, 천둥·번개 치는 곳도 있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원동해안에는 시간당 10mm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설악산 정상부근 등 기온이 낮은 강원북부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는 눈이 쌓인 곳(설악산 중청봉 19cm, 소청봉 15cm)도 있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경기남부내륙과 충북북부내륙, 강원영서남부, 경북내륙에는 밤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강원영동(산지 비 또는 눈)과 경상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고, 강원영동남부와 경상동해안에는 19일(내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에 따라 울릉도.독도, 경상북도(울진평지, 경주, 포항, 영덕)에는 강풍주의보가 강원도(강릉평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동해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도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가 내리지 않는 서쪽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대기가 건조해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