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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 美·中 무역전쟁 덕보네…5G 네트워크 장비 경쟁서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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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 美·中 무역전쟁 덕보네…5G 네트워크 장비 경쟁서 '반사이익'

-ZTE가 미국에 허가되지 않은 제품 납품으로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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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삼성전자가 미, 중 무역전쟁으로 5세대(5G) 네트워크 장비 경쟁에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미국 모바일서비스 업체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는 삼성전자와 에릭슨이 제조한 네트워크 장비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에릭슨의 장비를 사용한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는 로스 엔젤레스와 다른 3개 도시에서 세계 최초의 5G 사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 측면에서 스웨덴의 에릭슨과 핀란드의 노키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현재 이 3개의 회사는 미국에서 5G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반해 전 세계 기지국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화웨이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과 기술 분쟁 때문이다.

지난 4월 중국의 전기통신 장비업체 ZTE가 미국에 허가되지 않은 제품을 납품하면서 불씨는 시작됐다.

이후 지난 6월에 미국은 ZTE가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하고 제재 조치를 해제했다. 그럼에도 미 상무부는 계속되는 기밀 정보의 누출 가능성에 때문에 중국 기업 통신 장비 공급을 제외하려는 노력을 보이고있다.

한편, 이 여파로 호주 또한 5G 모바일 네트워크에서 화웨이와 ZTE 제품의 사용을 금지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