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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화이자, 전체 인력 2% 감축… '기업구조 간소화·비용 절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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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화이자, 전체 인력 2% 감축… '기업구조 간소화·비용 절감 노력'

-CEO 바뀌면서 민첩한 회사로 재편하겠단 노력

화이자 로고.
화이자 로고.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미국제약사 화이자가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정리 해고를 계획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가 2019년 2월까지 전체 인력 2%를 감축하기 위해 자발적 퇴사와 정리 해고 등을 단행한다.
인력 조정을 통해 기업 구조를 간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계획으로 화이자의 전 세계 인력 9만명 중 1800명이 해고될 예정으로, 자발적 퇴사일 경우 퇴직보상금을 받게 된다.

자발적 퇴사 자격은 55세 이상이며 회사에서 최소 10년 이상 근무한 경우에 해당한다. 이들은 12주 치에 해당하는 기본급을 지급받고, 매년 3주분의 급여를 더한 금액을 최대 26개월까지 받게 될 예정이다.

샐리 베티 화이자 대변인은 "불필요하거나 중복되는 업무를 하는 인력을 줄여 기업 구조를 단순화하고 비용을 절감해 성장에 도약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의 대규모 인원 감축은 2019년 1월 1일부터 최고경영자가 이언 리딩에서 앨버트 볼라로 바뀌면서 거대한 제약사를 보다 민첩한 회사로 재편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이 발표로 화이자의 주식은 전보다 1.7% 상승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2500억달러(약 284조원) 이상으로 집계됐으며 전년보다 22% 증가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