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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텔레콤, 1조7000억 국가재난안전망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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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텔레콤, 1조7000억 국가재난안전망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

KT, A·B사업구역 맡아 프로젝트 총괄...SK텔레콤, C 사업구역 담당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KT와 SK텔레콤이 1조7000억원 규모의 국가 재난망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이미지 확대보기
KT와 SK텔레콤이 1조7000억원 규모의 국가 재난망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정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에서 KT와 SK텔레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18일 행정안전부는 재난안전통신망 사업단이 주관하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우선협상 사업자로 두 회사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사업 초기에 9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사업진행에 따라 8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총 1조7000억원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KT는 A·B 사업구역을, SK텔레콤은 C 사업구역을 맡게 된다.

특히 KT는 A 사업구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전체 사업의 총괄 기능을 수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됐다.

우선 협상대상자 KT의 A사업구역은 서울특별시, 대구 광역시, 대전광역시, 세종시, 경상북도, 충청남도, 제주도 등 7개 시·도다. 사업규모는 4025억원이다. B구역은 경기도와 광주광역시, 강원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등 5개 시·도이며 사업규모는 3120억원이다.
앞서 KT는 지난 2015년 재난망(PS-LTE) 시범사업 1사업자로 선정됐으며, 해상무선통신망(LTE-M) 시범사업, 다수의 철도통합무선망(LTE-R) 사업을 수행한 경험도 갖고 있다.

KT는 재난·해상·철도 3가지 공공안전망 사업을 모두 경험한 강점을 살려, 재난망 본사업에서 중소협력사 및 C 사업구역의 사업자와 함께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국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차별화된 네트워크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협상대상자 SK텔레콤의 C사업 구간은 1877억6500억원 규모로 이뤄지면 사업구역은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울산광역시, 충청북도, 경상남도 등 5개 시·도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1위 사업자로서의 탁월한 네트워크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 기반 기지국 설계 ▲운영센터 내 다중화 네트워크 구축 통해 글로벌 넘버원 재난망을 구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