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기획재정부, 낙하산 위험수위…산하 5개 기관장 모두 기재부 출신 ‘관피아’

공유
1

기획재정부, 낙하산 위험수위…산하 5개 기관장 모두 기재부 출신 ‘관피아’

홈페이지 캡처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기획재정부 산하 5개 기관장 모두 기획재정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철 의원은 “기획재정부 산하 5개 기관장 모두 기획재정부 출신인 것은 전형적인 관피아다”라고 하면서 “기획재정부는 산하기관을 재취업창구로 전락시킨 것에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의원(자유한국당, 안양시 동안을)이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인 알리오(ALIO)를 통해 확인한 ‘공공기관 임원현황’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한국투자공사, 한국재정정보원, 국제원산지정보원의 기재부 산하5개 기관장 모두가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조사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은 기재부 국제업무관리관,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김재훈 한국재정정보원 원장은 기재부 재정기획과장, 서정일 국제원산지정보원 원장은 기획재정부의 전신인 재무부 국고과 등에서 근무하다 관세청으로 부처를 이동했다.

모두 기획재정부 공무원 출신으로 고위직에서 퇴직하고 산하 기관장으로 임명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재정정보원의 경우에는 김재훈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 8명중 절반인 4명(50%)인 기재부 출신이다..

이들은 이사장, 상임이사, 당연직 상임이사(現 재정혁신국장).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지난 2016년 7월 개원한 한국재정정보원이 기획재정부 출신 공무원의 재취업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음은 기획재정부 산하 5개 기관장 현황이다.

1)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은성수

- 임기) 2017년 9월 11일 ~ 2020년 9월 10일

- 주요경력) 한국투자공자(KIC) 사장, 세계은행(WB) 상임이사,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

2) 한국조폐공사 사장 조용만

- 임기) 2018년 1월 19일 ~ 2021년 1월 18일

- 주요경력)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재정관리국장,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국내대책관

3) 한국투자공사 사장 최희남

- 임기) 2018년 3월 29일 ∼ 2021년 3월 28일

- 주요경력) IMF 이사회 상임이사, 세계금융그룹(WBG) 상임이사,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국제담당차관보)

4) 한국재정정보원 원장 김재훈

- 임기) 2018년 8월 16일 ~ 2021년 8월 15일

- 주요경력) 주 영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고용노동부 정책기획관,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기획재정부 재정기획과장

* 상임이사 김현수, 비상임이사 최상대, 소기홍 3명기획재정부 출신

5) 국제원산지정보원 원장 서정일

- 임기) 2018년 2월 22일 ~ 2021년 2월 21일

- 주요경력) 관세청 광주본부세관장,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 조사총괄과장

재무부 이재국 금융정책과, 국고국 국고과 (現 기획재정부)

* 상임이사 박병진

- 임기) 2016년 1월 21일 ∼ 2019년 1월 20일

- 주요경력) 관세청 인사관리담당관, 대구본부세관장, 관세청 FTA 집행관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