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페이스북, 동영상 광고효과 부풀려 은폐..최대 900% 과대평가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페이스북이 동영상 광고 효과를 부풀려 1년 이상 은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 광고주들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에 페이스북이 광고 효과를 최대 900% 부풀렸다고 추가 제소했다.
페이스북 광고주들은 2016년 해당 법원에 페이스북이 자사 플랫폼을 통한 동영상 광고 효과를 부풀린다고 이미 제소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작년 9월 자사 계산 착오로 2년 동안 동영상 광고 시청 시간을 60%에서 최대 80%까지 과대평가한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광고주들은 페이스북이 광고 시청 시간을 평균 150%에서 최대 900%까지 늘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페이스북이 광고 시청 시간 오류범위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음에도 1년 이상 이를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 측은 이번 소송을 기각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우리가 광고 효과 오류를 숨기려고 했다는 주장은 잘못됐다"며 "오류 발견 시 고객에게 이를 알리고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 지원센터를 업데이트했다"고 말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