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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증시 환율조작국 지정 앞두고 움찔, 환율보고서 FOMC 의사록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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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증시 환율조작국 지정 앞두고 움찔, 환율보고서 FOMC 의사록 변수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드는 7가지 암초 ① 환율 ② 국제유가 ③크림반도 ④ 국채금리 ⑤ 신흥국 ⑥ 미중 무역전쟁 ⑦ 환율보고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드는 7가지 암초 ① 환율 ② 국제유가 ③크림반도 ④ 국채금리 ⑤ 신흥국 ⑥ 미중 무역전쟁 ⑦ 환율보고서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드는 7가지 암초 ① 환율 ② 국제유가 ③크림반도 ④ 국채금리 ⑤ 신흥국 ⑥ 미중 무역전쟁 ⑦ 환율보고서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미국 뉴욕증시가 불안하다.

18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스닥 지수 다우지수 S&P 500지수 러셀지수 등이 일제히 밀리고 있다.
미국 재무부의 환율조작국 발표 공포가 미국 증시을 짓 누르고 있는 모습이다.

다음은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 다우지수 S&P 500지수 러셀지수 실시간 시세
Stock Market Overview

Index Value Change Net / %

나스닥지수 다우지수 NASDAQ 7639.19 -6.3 ▼ 0.08%

나스닥지수 다우지수NASDAQ-100 (NDX) 7275.17 -1.26 ▼0.02%

나스닥 지수 다우지수 Pre-Market (NDX) 7315.84 39.41 ▲ 0.54%

나스닥 지수 다우지수 After Hours (NDX) 7333.62 57.19 ▲ 0.79%

나스닥 지수 다우지수 DJIA 25679.48 -118.94 ▼ 0.46%

S&P 500지수 2806.53 -3.39 ▼ 0.12%

러셀지수 Russell 2000 1589.16 -7.68 ▼ 0.48%

Data as of Oct 17, 2018 | 3:37PM

미국 뉴욕증시 관계자들은 나스닥 지수 다우지수 S&P 500지수 러셀지수 등이 흔들리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환율보고서와 연준 FOMC 의사록을 주목하고 있다.

3분기 기업실적도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 다우지수 S&P 500지수 러셀지수에 영향을 주고 있다. 넷플릭스 기업실적은 호전되었으나 IBM은 3분기 매출이 크게 줄어 증권시장에 엇갈린 신호를 주었다.

여기에 러시아 크림반도에서 테러로 사망자가 생긴것도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러시아가 점거하고있는 크림반도 동부 항구도시 케르치의 한 기술대학에서 폭발이 일어나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9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5.3% 줄어든 120만1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보다 4.8% 감소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과 브렌트유는 일제히 떨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을 토대로 올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7.3%로 보았다.

유럽증시는 전날 미국의 기업실적 호조, 유럽연합(EU)과 이탈리아의 예산안을 둘러싼 긴장완화, 브렉시트 협상 진전 기대 등으로 큰 폭으로 오르다가 막판에 환율조작국과 연준 의사록 발표에 영향을 받아 막판에 약보합세로 밀렸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7% 내린 7,054.60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5,144.95로 0.54% 내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지수는 0.52% 하락한 11,715.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평균의 범유럽지수 Stoxx 5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 오른 3,263.70 으로 끝마쳤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의 신호가 발견되면서 증시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증시 그리고 코스닥 코스피 한국증시등에서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가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세계경제의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물론 한국증시 코스피 중국증시 상하이증시 등도 모두 미국 재무부의 환율 보고서만 바라보고 있다.

미국 재무부 환율 보고서 선택에는 5가지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다.

환율 보고서 선택 1 첫째는 미국이 교역촉진법에 근거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해 양국이 전면전에 나서는 경우다. 이 경우 글로벌 경제는 패닉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 전 세계 증시가 일제히 폭락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나라가 수출 확대와 수입 억제를 위해 경쟁적으로 자국 통화가치를 하락시킬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중국 간 전쟁은 무역을 넘어 외교, 군사,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다. 이 경우 실물거래에 대한 자금결제가 지연 또는 마비될 수도 있다. 무역이나 자본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환율 보고서 선택 2둘째는 지난해처럼 미국이 중국을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하는 것이다. 교역촉진법상 3가지 기준 중 2개 이상 또는 1개에서 심각한 불균형이 나타날 때 관찰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다. 관찰대상국에 대해서는 특별한 제재가 없다.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공포로 세계의 증시와 외환시장이 그동안 크게 위축되어 왔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환율조작국 대신 관찰대상국으로 끝나면 금융 증권 외환시장에 큰 호재가 될 수 있다.

환율 보고서 선택 3 셋째는 미국이 이번에 중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을 유예하고 11월 미국 중간 선거를 전후하여 양국이 타협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는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다. 글로벌 교역환경과 금융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환율 보고서 선택 4 넷째는 미국이 중국을 교역촉진법이 아닌 기존의 종합무역법을 동원해 중국의 환율조작 시정을 압박할 수 있다. 종합무역법상의 환율 조작국에 대한 규제는 교역촉진법보다 더 강하고 직선적일 수 있다. 미국이 환율을 조정해 교역촉진법뿐 아니라 이미 사문화된 종합무역법까지 동원한다는 것은 시장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미국 교역촉진법에는 환율조작국의 지정 요건으로 △미국과의 거래에서 무역흑자 200억달러 이상을 올리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중이 3%를 넘고 또 △GDP 대비 2% 이상의 지속적인 환시 개입 사실이 확인되어야 한다. 이 3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출 때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이 기준대로라면 중국은 해당이 없다. 이 기준은 법이 아니라 행정명령에 규정된 것으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 먹기에 따라서는 바꿀 수 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에 달린 셈이다.

환율 보고서 선택 5 다섯째 변수는 한국 포함 여부. 기준이 바꾸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경우 한국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나쁜 이웃 옆에 있다가 유탄을 맞는 셈이다.

GHKSDBF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