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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철 수출산업 ‘빨간불’…GMR머티리얼즈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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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철 수출산업 ‘빨간불’…GMR머티리얼즈 후폭풍

한국 고철 수출량 2014년 수준으로 급감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한국 고철 수출산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월 수출량이 1만톤 미만으로 급감하며 수출산업 초기였던 2014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고철 수출 주력 업체인 GMR머티리얼즈의 당진부두 폐쇄로 한국 고철 수출산업이 퇴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18일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9월 국내 일반용해용 고철 수출량은 6464톤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수량이다. 2015년 10월 이후 3년만에 월 1만톤 이하의 수출량을 기록했다.

국내 고철 수출산업의 퇴보는 시장 개척에 앞장섰던 GMR머티리얼즈의 당진부두 폐쇄와 함께 시작됐다.

GMR머티리얼즈는 ‘라돈침대’ 사건과 함께 민원 발생으로 당진부두 폐쇄를 결정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라돈침대는 충남 당진에 위치한 동부항만 고철 야적장에 적재되어 있다. 지역 주민들의 농성과 시위로 사업 유지가 어려워진 것이 부두 폐쇄를 결정하게 된 이유다. GMR는 동부항만 소유의 2번과 7번 부두를 임대해 고철 수출 전략기지로 활용해 왔다.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한국 고철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고철 수출산업 발전을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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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