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 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갈을 지나간 허리케인 '레슬리'탓에 지난 12일 포르투갈로 향하던 라이언에어 항공편이 스페인 말라가 공항에 우회 착륙했다.
라이언에어측은 "사진은 연출된 것"이라며 "어떤 승무원도 바닥에서 취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당시 허리케인 탓에 포르투갈로 향하던 여러 항공편이 말라가 공항으로 몰렸고 마침 그날이 스페인 국경일이라 호텔 예약이 마감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회사는 승무원들에게 숙소를 제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라이언에어 포르투갈 승무원 노조 SNPVAC는 사측과는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노조측은 해당 승무원들이 오전 1시 30분부터 오전 6시까지 최소한의 휴식 시설도 없는 공간으로 안내됐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민간항공 당국에 정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