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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멕시코, 마야 열차 프로젝트…한국 이어 EU기업 참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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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멕시코, 마야 열차 프로젝트…한국 이어 EU기업 참여 확대

- 붐바디어, 알스톰, 카파 등 유럽기업 중 일부 프로젝트 참여할 듯

멕시코 대선에서 당선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가 마야 열차 프로젝트에 유럽기업 참여 유도 등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멕시코 대선에서 당선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가 마야 열차 프로젝트에 유럽기업 참여 유도 등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멕시코가 추진하는 현지 열차프로젝트에 한국 정부외 유럽 기업이 참여할 전망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가 진행하는 마야 열차 프로젝트에 붐바디어, 알스톰, 카프 등 유럽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대선에서 당선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는 최근 마야 열차 프로젝트를 위해 프랑스업체인 알스톰과 스페인 카프, 캐나다 붐바디어 등의 참여 경쟁을 유도한다고 전했다.

이어 AMLO는 SNS를 통해 "마야 열차는 고고학의 재산으로 세계의 가장 중요한 지역을 통합 할 것"이라며 "경제, 관광 및 개발을 촉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 정부도 투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지난 8월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이 멕시코 유카탄 주 한인후손회 및 멕시코시티 한인회와 함께한 광복적 경축행사에 참여해 프로젝트 투자 의사를 전했다.

김상일 주멕시코 한국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153억 달러에 달한다”면서 “또한 멕시코에 1800개의 한국 기업이 63억 달러를 투자해 1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멕시코가 한국의 전략적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멕시코 정부와 정부 기금, 민간 투자만으로는 멕시코 칸쿤과 팔렝케까지 연결할 예정이었으나 한국의 투자로 인해 프로젝트의 범위와 예산이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트렌 마야 (Tren Maya)로 잘 알려진 반도형 여객 철도 프로젝트로, 멕시코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그램 중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