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패닉 지속…"내주 FOMC 의사록 변수"

기사입력 : 2018-10-1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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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검은 목요일이 지났지만, 미국 증시 공포 충격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벌써부터 검은 금요일을 관측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미국발 충격에 아시아 증시는 물론이고 국내 증시도 큰 충격에 휩싸였다. 코스피는 전일 4%이상 가까이 급락하며 7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5.37%하락하며 지난 2016년 2월 12일 이후 최대 낙폭을 시현했다.

이번 조정을 야기한 원인은 다름아닌 금리. 특히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3.2%대로 속등한 게 투자심리 위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 시장 안정여부는 오는 15일 전후로 발표될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에 달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파월의 매파적 발언으로 실질 금리가 급등했는데 글로벌 주식 시장을 급락을 초래한 주범이었다"면서 "내주 18일 발표될 FOMC 의사록에서 미국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소된다면 단기 저점 판단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증시 급락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15% 아래로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도 다소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는 IT, 바이오 등 성장주 비중이 높은데 할인율이 갑자기 올라가 버리면 주가는 하락 압력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면서 "향후 중요한 건 조정의 지속 여부와 저점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가격 조정은 이어질 것"이라면서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9월 FOMC의사록, 한국은행 금통위 등 다양한 변수가 잔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2%이상 급락세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45.91포인트(2.13%) 급락한 25052.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7.31포인트(2.06%) 내린 2,728.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2.99포인트(1.25%) 하락한 7329.0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틀간 130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다만 과거 코스피가 4% 이상 하락한 경우 반등할 확률도 66%에 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전망도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금리가 하향 안정을 찾고, 달러화 또한 약세를 보인 점은 외국인의 순매수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일부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 기업들에 대해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연준을 '미쳤다'고 표현하며 "증시 조정은 연준의 금리(정책) 탓"이라고 말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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