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챗봇 대열 합류… 내년 상반기 ‘첫선’

- 업체 선정 나서… 내년 상반기 구축 목표

기사입력 : 2018-10-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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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본점.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KB국민은행이 인공지능(AI) 챗봇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은행권 중 후발주자지만 ‘제대로 된’ 챗봇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 8일 홈페이지에 챗봇시스템 구축 구매 제안요청 공고를 올리고 업체 선정에 나섰다. 예산 규모는 약 22억원이며 내년 상반기 내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미 챗봇과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는 대화형 뱅킹시스템인 ‘리브똑똑’이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금융권에서 챗봇 경쟁이 심화되자, 뒤늦게 챗봇 사업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현재 국민은행은 자체적으로 인공지능 챗봇 엔진을 만들어 직원을 대상으로 파일럿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향후 이 챗봇 엔진과 학습 DB의 실시간 연계를 통해, 채팅형 고객상담 시스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챗봇 엔진을 업그레이드 시켜오면서 AI와 빅데이터 기술 등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 왔다”며 “아직 입찰 단계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존에 나와있는 챗봇 수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들은 이미 지난해와 올 상반기에 걸쳐 챗봇 도입을 마쳤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9월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위비봇’을 선보였고 비슷한 시기 농협은행 ‘금융봇’, KEB하나은행 ‘핀고’가 출시됐다. 신한은행 역시 올해 초 통합 앱 ‘쏠(SOL)’에 챗봇을 탑재했다. 기업은행도 지난 4월부터 금융상담 챗봇 ‘i-ONE봇’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한·농협은행 등은 이미 챗봇 고도화 작업에 한창이다.

농협은행은 오는 12월 8일 새롭게 선보이는 통합앱 ‘NH스마트뱅킹(One Up!)’에 ‘대화형 NH채팅로봇(가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문자로 단순한 키워드를 던지는 식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앞으로는 음성인식은 물론 구어체로 된 질문을 해도 상품검색과 상품추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영화 할인되는 카드 추천해줘’라고 음성으로 말해도 알아듣는 식이다.

신한은행도 현재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신한은행의 AI 기반 챗봇인 ‘쏠메이트’에 ‘페르소나’라는 인격을 입히는 작업에 한창이다. 고객 성별과 연령대별 맞춤형 챗봇 기능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 석지헌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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