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1일 인하는 유통 물량에 한정된다. 구좌업체 야드 물량에 대해서는 13일까지 유예기간을 적용한다.
경인권에 위치한 현대제철은 인천 및 당진공장 고철 구매가격을 10일부터 인하했다. 그러나 협력사(구좌) 및 패밀리사 야드 물량은 12일까지 유예기간을 적용했다.
따라서 동국제강은 자사 구좌업체 야드 물량에 대해 유예기간을 13일까지 적용했다. 현대제철 보다 하루 길게 유예기간을 적용한 것. 현대제철의 고철 구매가격 인하를 확인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고철업계는 메이커의 눈치싸움에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우선 영남지역 고철가격이 베이스 인상에 특별구매까지 출현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인지역 고철가격 인하가 상식을 벗어난 행동이었다. 여기에 메이커끼리 서로를 못 믿고 꼼수를 부리고 있다. 고철업계는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며 어이없어 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