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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인 메뉴에 프리미엄 더한 외식브랜드…‘익숙한데 고급스럽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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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인 메뉴에 프리미엄 더한 외식브랜드…‘익숙한데 고급스럽기까지?’

사진 = 청년다방, 이차돌, 청담정스시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 청년다방, 이차돌, 청담정스시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외식 메뉴에 고급스러움을 더한 외식브랜드들이 있다. 흔하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외식 메뉴들은 편안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반면 대중적인 메뉴의 경우 분위기나 맛에서 차별적인 고급스러움을 찾기는 어려운 것이 대부분이다.

최근 대중적인 메뉴에도 고급스러움을 더해 경쟁력을 갖춘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같은 메뉴라도 프리미엄으로 재해석 하거나 분위기, 인테리어에 고급스러움을 더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

즉석떡볶이 프랜차이즈 ‘청년다방’은 떡볶이라는 가장 대중적인 메뉴에 프리미엄 토핑을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 통오징어튀김, 차돌박이, 수비드통닭 등의 토핑을 푸짐하게 올려 떡볶이의 달콤하고 매콤한 맛에 토핑의 맛까지 더했다. 토핑 만으로도 한끼 식사가 가능할 만큼의 양과 맛 덕에 더욱 든든한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떡볶이 떡이 아닌30cm길이의 떡으로 조리해 제공하며 고객이 직접 잘라먹는 이색적인 재미까지 선사한다.

차돌박이 전문점 ‘이차돌’은 프리미엄 블랙 앵거스 소고기로 고기의 품질은 높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합리성을 높인 곳이다. 이곳은 품질좋은 소고기 차돌박이를 1인분에 6900원에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소고기 부위를 만나볼 수 있다. 이차돌은 유통경로가 확실한 유통업체를 통해 프리미엄 급의 블랙앵거스 소고기를 1년 동안 가격변동 없이 제공하는 ‘원가보장제’를 실시한다. 덕분에 가맹점은 저렴하게 고객들에게 품질 좋은 소고기를 제공하고 있다.

회전초밥과 이자카야를 결합한 스시카야 브랜드 ‘청담정스시’는 고급스러운 내, 외부 인테리어와 음식 메뉴를 갖췄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되어 제공되는 셰프의 요리는 오픈형주방을 통해 전 과정을 고객들이 지켜볼 수 있다. 일본 정통 스시전문점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한 목재, 조명, 사케병 등의 인테리어 소품을 적극 활용했다. 여기에 초밥을 비롯한 사시미, 구이, 조림 등의 식사메뉴는 물론 전문 사케들까지 더해져 고급스러운 맛과 멋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중적인 메뉴의 경우 소비자들이 친숙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며 “여기에 맛이나 인테리어, 분위기 등에 차별화를 줘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면 더욱 고객들에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