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고 상용차 품질 인증제 도입

[글로벌이코노믹 정흥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고 상용차 품질 인증 제도를 도입한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인증 중고차 위탁 업체인 '오토플러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도는 현대차가 중고 상용차의 품질을 인증해 고객이 믿고 살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고객이 상용차 매매를 의뢰하면 중고차 매매 위탁사가 해당 차량을 평가해 매입한다. 이후 차량 정밀 검사 등 상품화 과정을 진행하고, 현대차는 검사와 수리에 대한 전문 기술과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상품화를 마치면 품질 검수 체계를 통과한 '상용 인증 중고차'로 인정된다. 향후 중고차 매매 위탁사를 통해 상용 중고차 최초로 품질 보증을 받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의 신차 구매부터 중고차 처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자 이 제도를 마련했다"며 "상용차 중고 시장이 한층 투명해져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초부터 중고 상용차 품질 인증제를 국내에 도입하고, 점차 해외 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흥수 기자 wjdgmdtn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