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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유로존 GDP 성장 예측 2%로 하향 조정…장기불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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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유로존 GDP 성장 예측 2%로 하향 조정…장기불황 우려

유로존의 GDP 성장률 예측이 2017년 이후 불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유로존의 GDP 성장률 예측이 2017년 이후 불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IMF가 9일(현지 시간) 발표한 각국의 2018년 GDP 성장률 예측이 많은 화제를 낳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의 GDP 성장률도 2%로 지난 7월의 2.2%에서 약간 하향 조정됐다.

이 같은 조정치는 유럽연합의 미국과의 무역 갈등, 그리고 브렉시트의 영향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다. 더욱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유로존의 2019년 GDP 성장률도 1.9%로 예측되어 2017년 2.5% 상승 이후 지속적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독일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전쟁 중 유럽에서 가장 먼저 타깃이 되면서 전체적인 유로존의 성장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당분간 이러한 긴장 국면이 크게 조정될 가능성이 그리 밝지 않다는 점에서 유로존이 장기 불황의 늪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유로존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는 프랑스도 독일만큼은 아니지만 성장 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등 유로존의 GDP 성장 하락세는 비단 어느 일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19개국 모두의 공통적인 문제가 되어가고 있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