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VR(가상현실) 기법을 활용한 광고 영상이 8일 오전 국내 조회수 1000만, 해외 유튜브 조회수 200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VR전용 고글을 착용한 아티스트가 손에 든 브러시를 허공에 그을 때마다 화면에는 SK이노베이션의 해상광구, 전기차 배터리 등이 그려진다. 여의도 세 배 크기에 해당하는 울산콤플렉스의 수많은 단위 공장들을 그려내는 데에도 오차가 없다. 제작 기간은 한 달, 용량만 1테라바이트가 넘는다.
SK이노베이션은 5000만 조회수를 달성하면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별도 기부금으로 책정해 회사의 사회 공헌 활동에 활용키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예술(Art)과 광고(Advertising)를 접목한 아트버타이징(Artvertising)의 독자 영역을 구축해 왔다. 이는 학계에 소개돼 국내 유수 대학의 교재로 활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올해 한국광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사례 연구로서 다뤄질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광고가 소비자에게 새로운 문화를 소개하고 이를 즐기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는 관점에서 기업PR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회사가 지향하는 혁신적인 이미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다양한 방식들을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