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가 오는 10일 열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게임 관련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선정됐다. 엔씨소프트 설립 이후 처음이다.
리니지M은 확률형 아이템 판매로 사행성 조장을 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앱분석 전문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게임 앱 중 리니지M이 사용자당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사용금액은 월 21만5000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이번 국정감사에서 과금·사행성을 조장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리니지M이 도마에 올라 증인으로 참석하게 된 김 대표에게 비난의 화살이 빗발칠 가능성이 점쳐진다.
그럼에도 김 대표에게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의 실적을 이끌고 있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다.
현재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의 실적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올 2분기 매출액은 43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68.7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02억원으로 354.92%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M의 과금·사행성 조장에 대한 이슈는 계속 되고 있고, 정부의 규제도 점차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추후 상황을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