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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LNG선 수주 '캐나다 바람'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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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LNG선 수주 '캐나다 바람' 불까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인도한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이미지 확대보기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인도한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캐나다 역사상 최대 개발사업인 ‘캐나다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LNG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연간 350척의 LNG선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캐나다 서부 해안에 액화플랜트를 건설, 셰일가스를 액화해 아시아에 연간 약 2600만t을 수출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골자다.

터미널이 위치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주요 소비시장인 동북아시아까지 LNG를 운반하는데 35~40일 정도 걸린다. 대규모 선단이 필요한 이유다.

실제로 영국 에너지 컨설팅회사 웨스트우드글로벌에너지그룹이 캐나다 LNG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화물을 옮기기 위해 2022년까지 LNG선 154척이 발주돼야한다고 전망했다.

LNG선 시장에서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국내 조선업계에는 호재임이 분명하다

실제로 지난 7월까지 발주된 대형 LNG선 30척 전부를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업체들이 수주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LNG선 건조에 있어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덕에 중국과 일본 등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