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포뮬러1(F1) 타이어 독점 공급업체가 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F1 E테스트용 코스워스의 2011 윌리엄스카와 컨버티드 F2카 등 레이싱카 2대를 사들였다.
코스워스는 F1에서 통산 154승을 기록하는 등 레이싱 엔진 개발의 전통 업체로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이탈리아 타이어업체 피렐리와 F1 2020-2023 시즌의 타이어 독점 공급 입찰 경쟁에 나서고 있다.
현재 F1 타이어 공급은 피렐리가 독점하고 있다.
지난 8월 국제자동차연맹(FIA)에 F1 타이어 공급 입찰서를 제출한 한국타이어는 최근 타이어 독점 공급을 위한 '기술 승인'을 획득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한국타이어가 공격적인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펼쳐온 만큼 이번 경쟁에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1년부터 8년 연속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 바 있다.
또한 '2015 FIA 포뮬러3 유럽피안 챔피언십(F3)'에 4년 연속으로 공식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