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후진했다. 기름값 인상 등의 여파로 인도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인 침체를 겪은 탓이다.
경쟁업체들도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마힌드라는 전년 대비 16% 감소한 2만1411대에 그쳤고, 포드 판매량은 6.04% 줄었다.
반면 일본 업체들은 엔저 등에 힘입어 선전했다. 같은 기간 마루티 스즈키는 1.4% 증가한 15만1400대를 판매했고 토요타는 1만2512대를 팔아 1.4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는 “연료 가격 인상과 루피화 하락, 남인도 수해 피해 등으로 수요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