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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가스공사, 캐나다 LNG 개발사업 박차…5개사 컨소시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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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가스공사, 캐나다 LNG 개발사업 박차…5개사 컨소시엄 투자

45조원 규모…8일발표

한국가스공사의 LNG 캐나다 액화플랜트 건설 지역 전경. 사진=가스공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가스공사의 LNG 캐나다 액화플랜트 건설 지역 전경. 사진=가스공사.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과잉으로 지연된 LNG 캐나다 사업이 속도를 낸다. 한국가스공사와 로열더치셸, 미쓰비시 등 5개사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투자에 합의했다. 투자 결정은 이르면 8일 발표될 예정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차이나는 지난달 28일 LNG 캐나다 사업에 34억6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도 구체적인 투자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사회에서 지분 출자와 금전 대여를 승인했다. 로열더치셸과 말레이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 미쓰비시도 투자를 결정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운영사에서 최종 투자결정(FID) 승인을 한 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400억달러(약 45조원) 규모에 이르는 투자는 이르면 8일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투자가 결정되면서 LNG 캐나다 사업은 진전을 이루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천연가스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2016년부터 지연돼왔다.

캐나다 정부와 업계는 이 사업이 가스 산업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 천연자원부는 “LNG 캐나다 프로젝트가 궁극적으로 다른 가스 사업들의 활기를 되찾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LNG 캐나다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액화 플랜트를 건설해 LNG를 생산·수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지역의 셰일가스를 액화해 아시아에 연간 약 2600만t을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분은 로열더치셸이 40%, 말레이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 25%, 페트로차이나·미쓰비시가 각 15%, 가스공사가 5%를 보유 중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