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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서 최고 71.2%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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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서 최고 71.2% 비싸

화장품 10개 가운데 7개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저렴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화장품 10개 가운데 7개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저렴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화장품 10개 가운데 7개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제품의 오프라인 가격은 온라인보다 최고 71.2% 비쌌다.

사단법인 소비자교육중앙회는 지난 4월 19일부터 6월 20일까지 서울 및 6대 광역시 오프라인 514곳, 온라인쇼핑몰 11곳에서 1만6712개 상품을 대상으로 화장품 가격 비교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조사대상 9개 품목의 오프라인(대형마트·드럭스토어·전문판매점)과 온라인이 겹치는 제품 35개를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평균판매가격을 비교했다.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이 비싼 제품은 33개, 동일한 제품은 1개,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이 저렴한 제품은 1개였다.

시로쥰밀크(하다라보)가 71.2%, 고큐쥰로션(하다라보)가 61.3%, 샤인 카레스 글로스 틴트(로레알)가 58.5%, 플로랄 하이드로 크림(마몽드) 49.5% 등의 순으로 큰 가격 차이를 보였다.

일부 온라인쇼핑몰이 정상가를 고가로 표시해놓고 큰 폭의 할인을 해주는 것처럼 가격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교육중앙회는 소비자들이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며 가격 구조를 투명하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가가 오프라인 판매가격보다 저렴한 품목의 수가 많지만 여전히 화장품의 매출 비중을 보면 오프라인 판매가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온라인 판매 활성화로 화장품 가격을 인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