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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easy' 시리즈 유럽서 easy 그룹에 '발목'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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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easy' 시리즈 유럽서 easy 그룹에 '발목'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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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easy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지그룹이 넷플릭스의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easy(이지)'에 대해 상표권 소송을 걸었다.

30일(현지 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억만장자 사업가인 스텔리오스 하지 이오아누 경이 넷플릭스 'easy' 시리즈가 유럽 시장내 자신들의 상표들을 침해했다며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스텔리오스 하지 이오아누는 이지그룹, 이지젯, 이지푸드스토어, 이지호텔 등 'easy'(이지)라는 상호를 이용해 사업을 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상표권의 수가 1000여개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easy' 시리즈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easy'는 조 스완버그가 감독으로 3번째 시즌이 제작되고 있는 인기 시리즈로 스타 배우들이 펼치는 단편으로 사랑과 섹스, 첨단기술과 문화에 관한 현대인들의 문제에 대해 시카코인들은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지 그린 드라마이다.

넷플릭스는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쇼와 비행기와는 다르다고 반발했다.

스텔리오스 하지-이오아누는 "일부 사람들이 우리의 이름과 평판을 훔쳐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조 스완버그는 새 tv시리즈의 제목을 'easy'로 하기 전에 유럽 변호사들과 점검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easy'로 수천개의 상표를 가지고 있고 이를 사용하는 걸 허락할 수 없다"며 "넷플릭스가 시즌 3에서 멈출 것이라고 말한 것은 다행이나, 스트리밍을 이용해 유럽에서 다른 시즌을 홍보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일 기자 seongil.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