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의 근거는 지치지 않고 상승하는 경제성장률, 최저 수준의 실업률, 상승하는 물가상승률이다. 2분기 GDP 성장률은 4.2%, 실업률은 3.9%, 근원 PCE물가는 2.0%를 기록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은 무역분쟁, 신흥국 위기, 통화긴축에 의한 유동성 축소, 금리 인상, 달러 강세, 고유가 등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위협을 받고 있고 9월에도 이러한 상황은 계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10월에는 이탈리아의 재정적자 계획 확정에 따른 EU의 불신임, 국제 신용평가사의 평가 절하 등에 따른 시장 동요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12월 1회, 2019년 3회, 2020년 1회로 가시화 된 만큼 달러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고, 유가는 24일 산유국 협의에서 사우디와 러시아가 미국의 증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100달러 시대가 다시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달러와 유가 동향이 경제 취약국에게 크게 부담이 될 확률이 크다.
금주에는 9월 ISM 제조업지수와 고용, 실업률 지표가 발표된다. 여러 가지 글로벌 장애 변수들에도 불구하고 미국만 나 홀로 성장세를 보이는 미국과 글로벌 경제의 디커플링이 일반화될지 지켜볼 일이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